헌혈 200회 목표
오늘로써 193회 완료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 대학로 버스에서 시작했던 헌혈이 오늘 193회를 맞이했네요.
어찌어찌하다 속으로 200회까지는 하자했는데 내년이면 목표에 도달할듯합니다.
20대에는 회사 근처에 있는 구의역 2층 헌혈의 집에서 혈소판 헌혈로
한 달에 두 번씩 꼬박꼬박 맞춰서 했었는데
이제는 시간도 건강도 허락되질 않네요.
한 시간씩 걸리던 혈소판을 그때는 무슨 마음에 그리 꼬박꼬박 했던지요.
그렇게 술 자주 마시고 해도 헌혈하는 주에는 술자리에 가도 술은 안 마시고
회사 막내였던 저를 따라 같이 헌혈해 주셨던 형님들도 계셨었네요.
정기적으로 할 때는 헌혈하는 주에는 감기약도 안 먹었고
치과도 헌혈 후에 가는 걸로 일정을 잡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는 아프면 바로 병원부 터가야 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평택에서 아침 9시 반에 출발해서 10경 수원역에 도착했는데
연휴기간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한산하네요.
항상 북적이던 수원역 모습만 생각나던데 코로나 탓인지
아직 고향에서 안 돌아오신 건지 오랜만에 한산한 수원역을 마주했습니다.
수원역 헌혈카페
몇 해 전 2층에 위치해있던 헌혈카페는 굉장히 좁은 공간에 비해 사람이 북적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은 옆 건물 3층으로 상당히 여유 있는 공간으로 이전해 있네요.
한층 여유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전 건물과 비교해서 시스템적으로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따로 헌혈자 맞이 하는 분이 계시고요.
QR 찍으시고 체온 측정하시면
출입구 왼편에서 전자문진 하실 수 있게 개별로 공간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혈압 측정 후 정상으로 결과가 나왔고요.
옆에 대기표 받는데 1번이네요.
헉 1번 대기표 처음 받아봤어요.
인생이 달라질 건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1번이라 괜히 기쁜 마음이 들더군요.
문진실에서 수치 검사받고 A형 확인하고 주의사항 듣고
매번 듣는데 간호사 분들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하시니 힘들듯하여
치과 문신 없고 해외여행 안 갔고 복용약 없다 미리 말씀드렸네요.
수치 정상이라 물 한잔 마시고 들어오라 하셔서
시키는 대로 물 한잔 마시고 바로 입장했고요.
지난번에도 한번 들려서 헌혈을 했었는데요.
오늘 보니 굉장히 넓네요.
헌혈 의자만 11개가 설치되어있네요.
헌혈자들도 그만큼 많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여럿 계셔야 할 텐데요.
요즈음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헌혈자분들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이제는 나이 탓도 있고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전혈로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전혈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몸이 허락하면 200회를 넘겨서도 하겠지요.
헌혈의자에 누우면 매번 긴장됩니다.
200회 목표가 없었다면 아마도 일부로 찾아오면서 까지 헌혈하지 않았을 듯 합니다.
매번 바늘 들어오는 순간은 어찌 그리 긴장되는 지요.
오늘도 역시 눈 질끈 감았네요.
그래도 오늘은 간호사님이 경험이 많으신분인지 아프지 않게 잘 들어갔습니다.
전혈은 1년에 5회로 바뀌었더라고요.
원래 2개월에 1회였기에 6회 진행했었는데 어느 순간 바뀐듯합니다.
참고로 백신 접종 후 1주일 후에는 헌혈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혈로 하니 10분도 안돼서 끝나니 시간은 훨씬 단축되네요.
혈소판 한 시간씩 할 때는 좀 지루했거든요.
코로나 이후 헌혈자 감소로 계속 이벤트 진행 중인듯합니다.
기념품이 2개씩 증정되네요.
문화상품권 2장 받았고요.
헌혈이 끝난 후 헌혈 의자에서 15분 휴식하고
대기실에서 15분 휴식한 다음 내려왔네요.
건물 위치가 3층이다 보니
헌혈 후에는 계단 난간 붙잡고 내려가라는 표시가 눈에 띄네요.
헌혈후에는 항상 조심하시고요.
조금이라도 이상 있을 때는 그 자리에 앉아서 간호사분께 말씀드리세요.
바깥으로 나가셨다면 바로 전화하시고요.
헌혈하시면 문자로 바로 주의사항 나가니까요.
그 전화번호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예전에 한번 헌혈중 살짝 어지러웠던 적이 있는데 금방 괜찮아 졌기에 지금까지 헌혈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연휴 잘 마무리 하세요.
구독과 하트는 사랑입니다.
'트레킹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점봉산 곰배령 눈꽃산행 / 예약방법 (0) | 2022.02.04 |
---|---|
무주맛집 / 전주콩나물국밥 / 무주뚝배기 (0) | 2022.02.03 |
금산여행 / 보석사 은행나무 / 적벽강 (0) | 2022.02.01 |
무주 덕유산 곤도라 예약 방법 / 가격 / 이용시 꿀팁 (0) | 2022.01.31 |
철원 여행 고석정 맛집 어랑손만두국 백원빵 (0) | 2022.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