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가볼 만한 곳 고석정
지난 주말에 철원에 다녀왔습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이 시기 즈음해서 철원에서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를 진행했었는데
요즈음 시기가 시기인지라 축제를 하지는 못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꽤나 많았습니다.
저는 두번 한탄강 얼음 트레킹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꽝꽝 얼어붙은 강위을 걷는 것도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지만
양옆으로 우뚝솟은 주상절리를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지요.
이번에는 작년말 개통한 잔도 길을 걸었습니다. 3.8km로 한 시간 30여분 걸렸습니다.
잔도 길 편도로 걷고 나서 고석정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강 중앙부분을 제외하고는 강이 두껍게 얼어있어서 들어가도 될 정도 더군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새 로오는 이들을 반기기도 했고요.


이 눈사람은 10분도 안돼서 몇몇 아주머니와 아저씨들로 이루어진 산악 회분들이 눈싸움한다고 부숴버리셨네요.
한탄강 협곡에 홀로 우뚝 서 있는 화강암 바위에 눈이 내려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1억 년 전 용암에 의해 형성된 화강암 바위라 하는데 바위 위에 소나무와 주변이 너무 멋들어집니다.

강 건너에는 물 윗길을 이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일방통행만 허용하는지 알았는데 왕복으로 이용하시는 게 허용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는 자가용을 이용해 움직였으나 주말에는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드리니 매표소에서 순담 매표소까지 이용하였는데 20분 간격도 아니고 바로바로 오시더라고요.
이용객이 많은 곳에 더 자주 있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고 석정 및 물 윗길 출발점인 태봉대교도 운행한다고 하니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을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철원 맛집 어랑 손만둣국
점심 요기를 위해 주변을 보니
한탄강 트레킹 하러 와서 먹었던 관광단지 주차장 옆에 위치한 만둣국 집이 생각나더군요.
일행들과 오랜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실내는 여전히 그대로 인듯하네요.
테이블이 아니라 좌식이라 트레킹 하시던 분들 중에는 불편해하실 수도 있겠네요.
리북 식 손 마두 국이라는 간판처럼 진짜 리북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3명이 가서
어랑 만두전골 중으로 주문했습니다. 32000원.
대작 생막걸리 한 병 포함. 대작 생막걸리는 철원쌀로 만들지만 양조장은 포천에 있더군요.
양조장 지역이 달라도 어느 지역 생산품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판매가 가능한가 보더라고요.
만두전골에는 주먹만 한 만두가 6개 정도 들어있고요. 칼국수가 미리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만두 드시고 바로 넣어서 살짝 익혀 드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세 번째 방문입니다. 올 때마다 들리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반찬으로 나오는 쥐포와 막걸리가 왠지 딱 페어링이 되네요.
전골이 좀 심심하시다면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넣으시면 더 좋은 맛을 보실 수 있을듯하네요.
저희가 먹고 나오니 문밖으로 줄 서서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혹시 방문 예정이시라면 미리 연락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033.455.0171.

고석정에서 꼭 먹어야 할 치즈 풍덩 백 원빵
이번 방문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철원 고석정에서 꼭 먹고 가야 할 간식 치즈풍덩 백 원빵 광고 아닙니다.
이렇게 광고하시더라고요.
밀가루가 아닌 100% 쌀가루 (1981년 산) 백 원빵.
빵 나오는 시간 3분 30초.
백 원빵의 함정은 가격이 3000원이라는 거.
주문 시에 바로 만드십니다.
손바닥 크기에 치즈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찐득하더군요.
2020년 10월경에 오픈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전에 왔을 땐 못 보았던듯합니다.
지역 명물 빵이라 하기에는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가격이 2000원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들 공통의견이었네요.
저희는 3개 주문해서 먹었고요. 철저희 저희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지역에 왔으니 지역 명물은 한번 맛을 보아야지요.

같이 움직이신 일행들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물 윗길을 못 걸어보고 돌아온 것이 못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물 윗길은 3월 중순까지 운행한다고 하니
그전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구독과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힘이 됩니다.
'트레킹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여행 / 보석사 은행나무 / 적벽강 (0) | 2022.02.01 |
---|---|
무주 덕유산 곤도라 예약 방법 / 가격 / 이용시 꿀팁 (0) | 2022.01.31 |
한국 최고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을 가다 (0) | 2022.01.24 |
무주 덕유산 리조트 곤도라 예약 방법 (2) | 2022.01.18 |
들어보셨나요? 경기둘레길 60개코스 860km 스탬프북 신청방법 (0) | 2022.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