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노트

무주맛집 / 전주콩나물국밥 / 무주뚝배기

한량 여우발 2022. 2.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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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계곡

무주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무주구천동계곡을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덕유산에서 내려와서 우회전해서 10분도 가지 않으니 도착할 수 있었구요.
무주구천동계곡 간판에서 우측길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요.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면 바로 관광안내소가 있어요. 주말에도 근무중이시네요.
수퍼앞이 버스터미널이라는데 버스정류장에 가깝네요.
그 위로 펜션과 몇개의 카페가 늘어서 있어서 저희는 좌측 골목을 통해서 계곡으로 가보았어요.
이 곳이 춥기는 추운 동네인가 보네요.
계곡이 얼어서 젊은 친구들이 바구니 타고 놀고 있네요.

너편은 전국 어디나 있는 같은 디자인의 관광단지 입구의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어요.
이 곳 얼어붙어 있는 계곡길이 그 유명한 무주 구천동 계곡인가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뭔가 상당히 다른 모습을 상상했는데 더 위로 올라갔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시간상 차로 올라 가보았는데 200여 미터 관광음식점 끝나고서는 걸어서 올라가야 하기도 했구요.
계곡이 크게 멋있거나 하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저 위로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 있을거라 상상하고 내려왔습니다.

전주콩나물국밥 with 60년전통

아침에 실망한 음식점 때문에 왠지 고민하게 되는 점심시간입니다.
된장찌개 2인분에 2만원이라는 가격은 낼 수 있는데 내용이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고깃집 서비스도 이렇게 나오지 않을듯한 비주얼이랄까요.
손님은 만석이었는데 아침 8시에 오픈 하는 집이 별로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네요.
하여간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내려오다 갈림길에 위치한 전주콩나물 국밥집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기도 관광객으로 꽉 차있네요.
저희는 둘이서 콩나물국밥집에 들어와서 송탄부대찌개를 주문하는 역선택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송탄 10년째 살면서도 송탄부대찌개 두번 먹어본거 같은데요.


하여간 입맛 까칠한 선배덕에 송탄부대찌개를 무주까지 와서 먹어보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모주도 한병 주문했구요.
하긴 송탄에서 맛 본지도 오래되서 기억도 안났는데 새롭긴 하네요.
맛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먹었을때는 아 맛있다 그랬었는데
타 지역에서 먹었을때는 별반 다르지 않다 정로라고 할까요.
옆테이블 손님들은 콩나물국밥을 해장겸 드시던데 젊은 분들이라 그런가 남기셨더군요.
60년 전통이라 해도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부대찌개 맛은 뭐 그냥 그냥 부대찌개 였네요.
모주를 혼자 한병 다 마셨더니 포만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모주는 직접 끊여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 더 달다 정도네요.
알코올 도수가 1%라지만 한병 마시는 노곤해 집니다.

무주뚝배기

2년전 한국관광공사 팸투어에 참여하면서 들려보았던 맛집이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타이밍상 들려보질 못했네요.
무주뚝배기라고 덕유산 초입 관광단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옆에서는 바로 보이질 않네요.
길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워낙 유명한곳이라 관광버스로 찾아들 가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나중에 무주 방문하시면 이 곳을 방문해 보세요.
저희는 그 당시 능이버섯전골을 먹었었는데요.
능이버섯전골에다 낙지가 한마리가 통으로 올려져있었어요.


다들 국물맛도 좋고 먹을만 하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도 저희 말고도 사람이 메어 터져었습니다.
방송에도 많이 출연했던 집으로 많이 유명 하더군요.
입구옆에 가마솥과 장작이 쌓여 있었구요.
지금 사진을 보니 입구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했네요.
장작으로 때우는 가마솥 육수라 맛이 더욱 진하다고 홍보하셨는데요.
국물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저희 관광버스가 큰도로 옆에서내려 주었다가 저희도 식사후에 도로가로 나가서 탔던 기억이있네요.
그래도 승용차는 10대정도 주차가 가능할 듯 합니다.
능이버섯전골이 그 당시 40000원 대 였던듯합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지역 맛집이니 만큼 한번쯤 들르셔서 맛보셔 보는게 어떨런지요.
무주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기에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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