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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 도깨비깃발 영화 감상 리뷰

한량 여우발 2022. 2. 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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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월요일 오후 야간근무라 시간이 남기에 점심시간에 급 영화가 당겨서 한편 보고 왔습니다.
Skt멤버십으로 1인 무료 영화 예매하려다 보니 빠른 시간이 해적이 있네요. 킹메이커가 시간이 맞았으면 그 영화를 선택했을 듯싶네요.
1시에 예약해서 1시 반에 관람하는 걸로 급히 예매해 보았습니다. 얼핏 코미디라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예전 유해진의 해적 2편 정도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역시 사람은 거의 없고요. 월요일 낮이라는 이유도 있겠지요.

극장 내에선 음료만 가능하다고 해서 콜라 한잔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평일 낮 성인 남자인 저 이외에는 학생들 4명 정도가 들어왔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과 이번 해적 : 도깨비 깃발 은 여자 해적 단주와 남자 산적 & 의적의 구도는 같네요. 손예진이 한효주로 김남길이 강하늘로 바뀌어서 악당을 물리치는 구조라고 할까요.
시간은 1시 반에 들어가서 3시 50분경 나왔네요. 2시간 정도 킬링타임 이라기엔 마지막 펭귄이 자꾸 거슬리네요.
1편도 CG가 있었지만 이번 CG는 자연스러운 거 같으면서도 보기엔 살짝 몰입은 안되었어요.
왠지 연기도 조금 어색했다 느꼈었는데 지금 평점을 보니 전체적으로 6점대 정도네요.

줄거리

자칭 의적인 무치 강하늘과 해적 단주 해랑 한효주가 한 배에 지내다 보물을 찾으러 가게 되고
그 후 일어나는 악당들과의 모험과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액션씬이 많아서 액션 장면에서는 시간은 잘 갑니다. 바다 위 해적선에서의 액션씬과 파도와 싸우는 씬 정도가 몰입하며 볼 수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명량과는 또 다른 맛이었네요. CG가 많아서 그런지 몰입엔 상당히 방해가 되었어요.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 권상우 , 김성오, 채수빈 , 이정현 , 박지환 등등 40대 중반인 나도 얼핏 들으면 알만한 배우들이 여럿 나오는데 스토리 전개가 많이 아쉬웠네요. 사기꾼 해금의 채수빈은 갑자기 왜 등장했으며 뜬금없는 러브라인이 나오고 이정현은 알려진 이름 대비 출연 빈도가 적어서 아쉬웠고요. 박지환과 김성오가 평타였다고 할 수 있겠고요. 권상우는 비주얼이 꽤 좋았습니다. 악역이지만 화면에 나오는 비주얼은 이 영화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광수가 그나마 웃음을 주는 역할을 해 주었네요. 의상도 살짝 우스꽝 스럽고 펭귄과 나오는 씬에서는 재미보다는 애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한효주는 이쁘게 비주얼은 이쁘기는 한데 억지스럽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네요. 강하늘도 CG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아요. 코미디 액션 영화이기는 한데 전편에 비해 확 재미있다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액션으로 시간 보내고 왔다는 느낌입니다.
코메디 영화 치고 재미는 좀 다운이고요. 배위에서의 액션씬정도와 권상우와 강하늘의 칼싸움정도가 몰입방해없이 볼만했습니다. 물론 권상우의 마지막 죽음은 좀 허무했지만요. 다음 후속 편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혹시나 후속편이 있더라도 구도는 변하지 않을듯하네요.

영화 속 장소

보통 영화 보고 나면 아름다운 곳은 나도 가고 싶다고 느끼고 찾아보는데요.
이번 영화는 CG가 많아서 그런지 몇 군데 보이지 않더라고요.
저는 소떼가 나오는 동굴이 실제 존재한다면 그곳을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소떼도 CG 겠죠. CG는 분명히 상당히 자연스러워졌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몰입에는 방해가 되네요.
마직막에 펭귄이 나오는 곳이 실제 바닷가라면 그곳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예상하자면 제주도나 남해 쪽 일 듯한데요. 바위가 자연스레 침식된 곳 사진으로 찍으면 예쁘게 나올 듯한 장소라 생각되네요. CG 때문이라도 실내 촬영이 주를 이루었을 듯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큰 재미는 못 주었지만 킬링타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한 영화라 평가하고 싶네요.
스토리 전개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차후 촬영 장소가 공개되면 소떼 등장하는 동굴은 꼭 가보고 싶네요.
왠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네요.
이럴때 2%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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