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골목 양조장
예산 골목 양조장 인스타에서 수제막걸리 빚기 체험한다는 광고를 보고 한 번 신청해 보았더니 바로 받아 주시더군요.
처음 시도해 보시는 거라고 해요.
4월 9일 10시 13시 2회 그리고 4월 23일 10시 13시에 2회 에 걸쳐서 모집하더군요.
저는 첫 번째 타임인 9일 10시에 신청해서 지난주 다녀왔습니다.
예산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살짝 기대도 되었고요. 원래는 청산도를 가려했었는데 청산도는 한번 다녀왔고 예산은 또 언제 갈 기회가 될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주소를 문자로 보내주셨는데요. 주소대로 찾아가시면 상설시장 건물 외벽에서 멈춥니다.
골목 양조장은 상설시장 건물 중앙부분에 있습니다. 상설시장건물이 커서 복잡해 보일듯 하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으실수 있을 겁니다.
골목양조장 : 예산군 예산읍 형재 고개로 967
주차는 상설시장 옆에 넓디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하시면 되고요.
다만 매월 5,10,15,20,25,30 일이 정기장날이라고 하네요. 정기장날에는 주차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사는 평택에서 한 시간 40여분이 걸리더군요. 주차하고 골목 양조장 위치 확인하고 나니 아직 40여분이 남더군요.
시장 들어오는 입구부터 백종원 거리라는 간판이 눈에 띄길래 시장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상설시장과 마주 보고 있는곳에 국밥거리도 있고요. 국밥거리와 마주보고 있는 곳은 국수거리라고 하네요.
국밥거리 국수거리 그리고 국화
나중에 박유덕 대표님 말씀 들으니 가을 경이면 예산에서 3국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3국은 첫 번째가 '국밥' 두 번째가 '국수' 그리고 세 번째가 '국화'라고 하시네요.
국밥거리라고 해도 6~7개 국밥 가게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구조입니다.
아마도 전체적으로 콘셉트를 잡고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각 국밥집마다 메뉴가 다른 듯 보였습니다.
장터국밥, 돼지국밥, 소고기 국밥 등등 가게별로 특색이 달라 보였어요.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지 않아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국밥거리 길 건너가 국수거리라고 합니다.
국수거리는 아직 정리가 안되었거나 그냥 자생적으로 모여 있는 모습이랄까요. 국수를 직접 만들어 파는 가게와 소면을 파는 가게들이 띄엄띄엄 있었네요.
여기가 왜 소면이 유명한지는 모르겠어요.
가을에 국화가 열리면 3국 축제할 때 와서 국밥을 먹어봐야겠네요.
제눈에는 국밥거리 옆에 하얀 건물이 눈에 띄었거든요. 극장이랍니다.
운영이 될까 싶었는데 영업을 하기는 하더라고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골목 막걸리 오리지널
10시 시간맞춰서 골목양조장에 들어가니 박유덕대표님이 직접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저는 방송에서 보고 아직 20대로 생각했었는데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계신다더군요.
그래도 벌써 양조인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부럽더군요.
첫번째 타임에는 저외에 두분이 더 참여하셨네요.
오후타임에는 8명이 지원하셨다 하시더라구요.
다음주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스타 '골목양조장'에 DM 보내보시면 알 수 있을거에요.
골목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는 '박유덕의 골목막걸리 오리지널' 이네요.
작년까지는 '사과막걸리'도 생산하셨다고 해요.
사과막걸리는 현재 생산중지 상태고요. 가을경부터 다시 생산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네요.
골목양조장과 막걸리의 제조 과정을 손수 팜플릿을 만드셔서 설명해 주셨어요. 막걸리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조만간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제품도 생산 및 판매하신다네요.
저는 운 좋게 시음해 볼 수 있었네요.
'골목막걸리 오리지널' 은 알코올도수 '6도'로 유통기한이 45일 이라고 하고요.
생산한지 1주일 이내 제품과 3주이상 된 제품 두가지로 시음을 해보았구요.
1주일 이내 제품은 흔들지 않고 윗부분의 맑은 술과 흔들어서 섞은 후 따로 시음해 보았네요.
첫 타임에 참석한 저포함 세명다 흔들기 전 맑은 술에 평점을 높이 주었네요.
약간의 시원한 탄산감과 첫 향이 너무 좋았어요. 뒷맛은 바나나같은 단맛이 과일주 같은 느낌이랄까요.
흔들어서 마셨을때는 향은 그대로지만 조금더 묵직한 느낌이구요.
3주이상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거의 다 된 막걸리라고 하셨는데 처음 마신것과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알고 마셔서 그런건지 첫 번째 시음한 맛이 저에게는 맞는듯 합니다.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제품은 유리병에 판매하시네요.
알코올 도수 '12도'에 7000 원에 판매하실 계획이라고 하시고요.
묵직한 맛은 있으나 탄산감은 거의 없네요.
제 입맛에는 '골목막걸리 오리지널'이 맞는듯 해요.
'골목막걸리 오리지널'은 온라인으로 4000원에 판매하신다 하구요. 방문시에는 3000 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실내영업은 하지 않고 계시니 방문시 참고 하셔야 할듯해요.
막걸리 만드는 거야 '상주 은척양조장'과 '평택 호랑이배꼽양조장' 그리고 공방에서 몇차례 만들어 봐서 그다지 새로운 건 없었고요.
'골목막걸리 오리지널'은 예천쌀과 진주 누룩 그리고 약간의 첨가물이 들어가네요.
개인적으로는 첨가물없는 막걸리를 선호 합니다만 향이 계속 멤도네요.
가을축제때 '사과막걸리'를 맛보고 싶어요.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골목양조장'에서 오리지널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맛이 궁금하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시음하고 막걸리까지 만들고 나니 '골목막걸리 오리지널'을 4병이나 기념으로 주셨구요.
돌아오자마자 멤버구성해서 그날 오후에 바로 마셔보았는데 역시나 다들 맑은 술의 향이 좋다고 하네요.
미리 썰을 풀어놓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새로운 맛에 4병을 순식간에 비워 버렸네요.
올 가을 국밥과 사과 막걸리 마시러 예산 여행 계획 세워야 겠어요.
그럼 오늘도 '대취' 하세요.
카카오 뷰에서 주말여행가 여우발을 만나보세요. http://pf.kakao.com/_mxhvx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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