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술 양조원
2019년 11월.
술 담화 초대 행사로 참석한
김포 #문배주 양조원
양조장이 아닌 양조원으로 등록되어있어요.
명인으로 등록 되어있기에
1년에 몇 차례 공개행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양조원 들어가는 입구가 넓지 않아
45인승 버스가 들어가는데
어렵더군요.
생각보다 양조원 간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찾아가기 쉽지 않겠다 생각 듭니다.


#문배술 원형 공개 행사
공장과 전시관으로 2동으로 구성되어있고요.
전시관 앞으로 직접 기르고 계신
수수밭이 있고요.
전시관 전경 앞에 소줏고리가 있고요.


#술 담화의 의 젊은 대표님께서
대표로 누룩을 밟아서 만들어 보셨고요.



재료 및 장비를 전시해 놓으신 전시관 내부.
강원도 양구에서 재배 후
수확하신다는 수수.
전시관 앞쪽에 직접 재배를
시작해 보셨다고.

아드님이자 젊은 대표님께서
이기춘 명인 님을 대신해
증류 시연을 보여주셨고요.

바로 증류되어
내려오는 문배술이 정말 맑습니다.

역시 양조장에서
직접 맛보는 술은
왜 그렇게 달던지요.

문배주의 다양한 디자인과 도수별로 문배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모님께서
자랑하고 싶다 하신
교자상입니다.
처음엔 보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다시 세팅 후
참가자 분들의 사진 플래시가 터졌네요.


시음을 위해
준비해 주신
방어회와
직접 삶으셨다는 보쌈으로 시음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배주 전용잔이 있어서
문배주는 어느 안주와 어울리는지
어느 잔에
칵테일처럼
마실수 있는지 설명도 해주셨고요.

청와대 만찬주
쌀로 만든 술이 아님에도
향이 이리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준
문배주랍니다.
명인님께서
목발 짚고 오셔서
마포 아현동에서
물이 좋은 곳을 찾아
김포 현 위치로 왔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80년대에는
평양에서 내려온 술이라고
빨갱이 소리도 들으셨다고 하네요.
그래도 나중에
청와대 만찬주로 소개되기도
했을 정도로 술맛을 인정받으셨고요.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참가자에게 한 병씩 선물로 주셔서 감사히 마셨어요.
참가자 한 사람 한사람
이름을 직접 써 주셨네요.
연말 회식 때
소주만 마시던
오산 촌놈들이
문배주 마셔보고
모두 엄지 척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년부터 오산에서
전통주 전문점이 한 곳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만 가면
문배주부터
마신고 있고요.
기회 되시면
문배주의 술맛도 추천드리지만
향에 먼저 취해보시라
권해드립니다.
배꽃 향이라는 게
이런 거구 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양조장에서 이렇게
일반인을 초대해 술을
알리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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