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마을 막걸리의 고향 / 세월랑 이제는 2년에 한번씩 들리게 되는 포천 산사원. 평택에서 멀지만 1월 구정전에 들려서 새로운 술도 시음하고 증류주도 사오고 해서 구정 손님맞이하는 곳. 몇해전 처음 들렸을때는 증류주저장소인 세월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술박물관에만 들렸었네요. 두번째 방문했을 때야 비로소 술박물관 옆 넓은 대지위에 증류주가 저장된 항아리 독들이 미로처럼 놓여져 있는 세월랑이 있음을 알았어요. 족히 20~30년 이상되어 보이는 오래된 술 만드는 장비며 기구들에 대한 설명이 한쪽 벽에 전시되어있구요. 나무기둥과 기와로 만들어진 세월랑에는 도로 양옆으로 증류주로 가득한 항아리 독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술 향기가 확 올라와 걷기만 해도 취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술 향기가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