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코로나 확진시 대처방법 & 자가격리 후기

한량 여우발 2022. 3.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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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증상

결국은 저도 피해가지 못하고 걸렸네요.
지난 월요일 새벽근무중 갑자기 콧물이 흐르더군요. 그냥 날씨 탓이려니 생각하고 약국에서 콧물 감기약 달라해서 먹고 잠들었습니다. 목안이 살짝 간지럽더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회사에는 몸상태 설명하고 쉬며 약먹는다 연락하고 또 잠들었습니다.
코로나 증상 검색해 보니 콧물에 목이 많이 아프거나 기침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기침은 안하니까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했네요. 약국에서도 그냥 감기약을 주시길래 나는 코로나는 아닌가보다 생각했었습니다.
화요일에도 콧물이 코속에 뭉쳐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코밖으로 흐르면 닦아 내겠는데 그런건 아니고 어제 그 약국에서 콧물감기약을 사 와 또 먹고 잠들었네요. 같은 약을 주시더라구요.
수요일에는 그래도 많이 괜찮아서 저녁엔 친구와 내일은 병원을 가서 감기처방을 받아야 겠다 둘이 얘기하며
소주 한 병에 감자탕까지 먹고 들어왔습니다.

목요일 아침에 다시 콧물이 나와서 설마하는 마음에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면서 계산대 옆에 있는 코로나 간이 키트를 6000원에 하나 구입했네요.
병원에 가기전에 집에서 코비드 홈 테스트를 한 결과 선명하게 두 줄이 나와 버렸네요.

코로나 홈 테스트
코비드홈테스트


3차까지 예방주사 다 맞고 항상 마스크쓰고 다녔고 회사 구내식당에서만 벗고 식사한게 다인데 그럼 구내식당에서 걸렸나 싶더군요.
일단은 아침에 보건소 오픈하면 바로 가야겠다 싶더군요. PCR검사를 받아야 확실히 알 수 있을테니까요.
8시 40분에 보건소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이 100명 이상 줄 서서 기다리시 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검사는 빨리 끝났습니다. 간이 검사자와 pcr 검사자로 나뉘어서 검사가 진행되다 보니 빠르게 검사 받을 수 있었네요.
이번이 다섯번째 검사인데 처음으로 코속으로 너무 아프게 찌르시더군요.
지금까지 네번이 음성이었는데 아무래도 너무나도 선명한 두줄이 드디어 나도 확진일 거 같다는 생각이 밀려 들더군요.
혼자 집에 들어오기전에 일단 약국에서 감기약과 동네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사들고 들어왔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콧물정도만 나는 상태였으나 보통은 콧물과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콧물이든 기침이든 목이 아프든지 하시면 바로 자가검사 해 보시길 권합니다.

코로나 확진시 대처방법

그래도 확진은 아니겠지라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었는데 아침 7시 넘어서 코로나 확진자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코로나확진통보문자
코로나확진통보문자


어제 미리 생수와 감기약을 사다 놓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면서 이제 뭘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오후쯤에 보건소라면서 증상이 어떠하냐고 전화가 와서 콧물만 난다고 말씀드렸고요. 다시 연락이 갈거라고 하더군요. 약처방관련해서 비용은 0원 처리한다고. 그게 다였네요. 통화는.
저도 딱히 궁금한 것도 없었고.
그 후로 평택시와 보건소에서 이런 저런 안내 문자들이 각기 다른 번호로 날라왔고요.

4개의 번호로 이런저런 문자들이 날라오더군요.

코로나확진통보문자
코로나확진통보문자


자가격리는 7일이네요. 제가 목요일에 검사를 받았고요.
금요일에 코로나 확진 격리대상자로 문자가 왔고요.
그 다음주 수요일2400시 까지 격리라고 되어있네요.
저는 어차피 혼자라서 그냥 자가격리했습니다.
배달음식만 어마어마하게 주문해 먹었네요.
저는 크게 아프거나 한 건 없었구요. 콧물만 계속 나는 정도였네요. 약을 먹어도 나아지질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연락처도 있고 약도 처방받으면 배달도 해준다 하는데 저는 그냥 있는 약으로 버텼네요.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닥터나우'라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근처 및 원거리 병원 의사와 비대면 음성 및 화상 진료가 가능하답니다. 저도 몇번 시도해 보았는데 계속 대기중이더군요. 하루 40만명이 확진이니 그러겠다 싶더군요.
결국은 '닥터나우' 로 진료 못 받았구요. 제가 거주중인 평택시 병원에도 따로 연락 안했습니다. 확진이라고 하니까 그냥 자가격리하는 상태일 뿐 크게 아프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요.
보건소에서 확진자로 문자받으시면 증상이 있으신 경우 '닥터나우' 이용해서 비대면 진료도 받으시고 처방약을 배달도 된다고하니 사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코로나 확진후 자가격리 후기

저는 금요일에 확진통보받고 넷플릭스 미드 시리즈로 이것저것 보았네요.
음식은 배달 시켜먹었고요. 혼자 있으니 그렇게 고기가 땡기더군요.
보쌈에 삼겹살에 육회까지 혼자서 오히려 더 살졌을거 같습니다.
자가격리 해제시까지 핸드폰을 너무 봤나 봅니다.
수요일 2400시에 해제되서 목요일 오후에 약국을 나가는데 눈이 침침해졌더라구요.
그나마 3차 접종까지 해서 확진되어도 크게 아프지는 않았던듯 싶습니다.
별다른 통증없이 넷플릭스 미드로 격리기간 잘 보냈네요. 아직도 코 속에 콧물은 그냥 차 있는 정도구요.
어제 뉴스에 후유증이 대부분이 코감기 내지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던데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2440_35744.html

 

격리 끝나도 지속되는 오미크론 후유증‥증상도 다양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주변에서 확진이 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격리가 끝나고 완치가 된 뒤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

imnews.imbc.com

어떤 의사분은 고기 단백질 많이 섭취하라고 하시기도 하더군요.
https://www.ytn.co.kr/_ln/0103_202203251250424605

 

잔기침, 피로, 이명... '코로나 후유증' 총정리, "극복에 고기 먹어라?"

 

www.ytn.co.kr


저는 그나마 콧물 빼고는 후유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3년 동안 마스크 쓰며 생활하는게 답답하기도 하고요. 여럿이 등산도 못가고 여행다니기도 불편해졌고 확진되고 나니 이제는 지겹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이 상황이 빠르게 종식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분들은 차라리 걸리고 항체 생기는게 낫다라고도 하시던데 안 걸리고 건강하게 최고입니다.
건강해야 행복한 거겠죠.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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