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남은 와인으로 뱅쇼 만드는 법

한량 여우발 2022. 2. 16. 18:13
반응형

벌써 제작년이네요.
우리술 대축제 서포터酒 활동 하면서 받은 뱅쇼 만들기 세트가 책장에 아직 그대로 있었네요.
어제 야간근무 나가는데 춥기도 했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눈도 내리길래 생각나서
출근전에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뱅쇼

뱅쇼는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이라네요.
원래 유럽지역에서 겨울에 감기 예방과 원기 회복을 위해서 포도주와 과일을 데워 만든 음료라고 해요.
저는 유럽여행을 가본적이 없지만 크리스마스시기에 유럽의 길거리에서 음료로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뱅쇼는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네요.
추위와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탄닌, 라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등의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와인 한병에 사과, 오렌지, 레몬, 시나몬스틱등의 과일을 함께 끊인다고 하네요.
과일부터 사갖고 와야겠죠.

재료 준비 및 손질

당연히 기본적으로 와인 한병이 있어야 겠죠.
레드 와인 한병 (750m) 보통은 부루주아가 아닌 이상 이마트 술코너에 있는 1만원 내외의 와인을 사용하세요.
비싼 와인을 굳이 뱅쇼로 만들어 먹기에는 아쉽잖아요.
그리고 과일로 사과 하나 , 오렌지 하나 , 레몬 하나씩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건 과일 세척인데요.
요즈음은 과일 세척제가 있으니 그 걸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베이킹소다도 사용하시면 될듯 하고요.
과일 표면을 빡빡 딱아주시면 되겠죠.
저는 뱅쇼키트가 있어서 그 걸로 사용했습니다.

뱅쇼키트에는 오렌지, 사과, 자몽, 정향, 팔각, 시나몬스틱등 잘려서 건조된 상태로 밀봉되어 있구요.
예전에 샹그리아 배울때 강사님이 과일 자를때는 먹기 좋게 자르면 된다고 하셨는데
샹그리아는 그래서 사과를 깍둑썰기 처럼 잘라서 사용했는데
뱅쇼는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슬라이스로 썰어서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사과와 레몬과 오렌지는 기본적으로 씨앗은 전부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과일 씨앗은 기본적으로 쓴맛이 있어서 제거 하셔야 한답니다.
추가로 넣고 싶으신 과일 있으시면 기호에 맞게 넣으셔도 될듯해요.
저는 파인애플이 있어서 두 조각 첨가했구요.
냄비에 준비된 재료를 넣으시고 와인 한병 부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우리술 대축제 서포터주 활동하면서 받은 와인은 충북 영동 불휘농장의 시나브로(드라이) 와인입니다.


저는 급해서 처음부터 강불로 끊이기 시작했구요.
뽀글뽀글 소리가 날때쯤 중불로 줄였습니다.
15분 정도 약불로 데우다 시피 했구요.
모주 만들때는 양이 많아서 공방에서 만들때 15병정도 부어서 모주를 만들었었는데요.
한참을 끊여도 양이 크게 줄지 않았는데 뱅쇼는 생각보다 알코올이 많이 날라갔네요.
와인이 아까워질라 하네요.
커피 머그잔에 두잔 반정도 나오네요.
생과일을 사용 안해서 그런건가. 음 하여간 약간의 아쉬움과 실망감이 남는데요.
맛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아이디어스에서 사서 한번 마셔봤는데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 때문인지 맛은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그런데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 양이 별로 안나오네요.
앞으로는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만들어야 할까봐요.
생과일을 사용하시면 차후에 다시 재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 하셔서 원기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위에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반응형